멕시코에 있는 ‘그럼에도 불구하고’ 또는‘모든 것에도 불구하고’라는 특별한 이름의 조각상은처음부터 이렇게 불리지 않았습니다.1900년, 프랑스 파리 만국박람회 기간
멕시코를 대표할 조각상이 필요하다는 요청에
조각가 콘트레라스(Jesús F. Contreras)는
거짓말을 한 죄로 벌거벗은 채 밧줄로 묶인
여자 조각상 만들기 시작했습니다.
하지만 그는 불행하게도 작품을 만들던 중에
섬유성 암으로 오른손을 잃었습니다.
그래서 아무도 이 조각상이 완성되리라고
기대하지 않았습니다.
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,
왼손으로 조각하는 방법을 연습했고
1898년 처음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뛰어난
조각상을 완성했습니다.
큰 역경이 있었지만, 모든 상황을 극복했기에
훗날 멕시코 사람들은 이 조각상에
‘Malgré Tout(프랑스어, 그럼에도 불구하고)’라는
이름을 붙여주었습니다.
‘불구(不拘)하다’는 것은다른 것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뜻입니다.어떤 일을 하든지 고비가 있고,
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부정적인 상황에도
얽매이지 않는 불굴의 정신력이
필요합니다.
# 오늘의 명언
아무런 일도 하지 않는다면, 상처도 없겠지만 성장도 없다.
하지만 뭔가 하게 되면 나는 어떤 식으로든 성장한다.
심지어 시도했으나 무엇도 제대로 해내지
못했을 때조차도 성장한다.
– 김연수, ‘소설가의 일’ –